고독사 - 유언장,,,자녀가 아닌,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 앞으로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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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작성일15-10-23 17:14본문
고독사 - 유언장,,,
자녀가 아닌,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 앞으로 남겨,,,
경상북도 영주시 하망동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 되었다.
죽음을 앞두고 본지 기자 앞으로 남긴 유서의 내용에는 ‘내가 죽거든 화장하여 먼저 간 가족(부인) 옆에 묻어 달라’는 사후처리에 관한 부탁의 쓸쓸한 유언을 남겼다.
숨진 김(64세)씨의 집에서 세들어 살았던, 전 세입자가 김씨에게 연락을 취하는 과정에서 평소와 달리 연락이 되지 않는 점을 이상히 여겨, 본지 기자에게 연락을 해 왔다.
본지 기자와 숨진 김씨와의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던, 전 세입자는, 지난 22일 18시경 숨진 김씨가 이상하게도 며칠 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상황을 전해왔고, 이에 본지 기자는 19시경 숨진 김씨(64세)의 자택을 방문하게 됐다.
최초 발견자인 본지 기자의 말에 의하면, 숨진 김씨(64세)의 자택에 들어서자 시신의 부패 된 냄새(시취)가 집안에 가득한 가운데 번개탄으로 추정되는 연탄재와 주위의 그을린 상황으로,,, 시신은 번개탄의 유독 가스와 사망한지 2~3일 이상이 되어서인지 부패가 진행되었음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고 한다.
22일 19시05분경 신고를 하고, 경찰 조사에 임하고 나온 본지 기자는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김씨를 생각하면 사람속내 참으로 알 수 없다며, 김씨의 쓸쓸한 죽음을 가슴 아파했고, 숨진 김씨를 잘 알고 지내던, 주위 지인들은 경제적 어려움도 크게 없는 김씨의 자살 소식에 씁쓸함을 감추지 못 했다.
말 못하는 고독과 우울증,,, 죽음이라는 마지막 선택! - 고독사.
경찰 사망결과 자살로 결론.
슬하에 1남1녀의 자녀를 둔 김씨(64세)는 다복한 가정의 평범한 가장으로서 살아오다가 1남1녀중 맏딸을 출가 시키고, 10여 년 전, 부인을 교통사고로 먼저 보내면서, 많이 힘들어 했던 것으로 추정 된다.
숨진지 2~3일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는 김씨는 5~6년 전, 중소기업을 퇴직하고 1남의 아들을 분가 시키고 혼자 살아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외로움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선택한것,,,
고독사, 사회의 슬픈 자화상! 노인 아닌 청장년까지 ‘홀로 죽음’ 홀로 살다가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고독사’가 늘어났다.
인구 고령화와 핵가족화 가속화로 홀로 사는 노인 고독사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고, 주변과 단절한 채 살아가는 장애인 가족, 무연고자 등의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엔 50대 후반 고독사가 70%를 차지하고 젊은이들의 우울증으로 자살도 늘어났다.
전국 지자체 고독사 방지 '안간힘'을 쓰고, 고독사 관련 대책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 별로, 해결책으로, 조례'를 제정하고, '문안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응급안전돌보미 시스템사업'과 '안전확인 사업', '독거노인 공동생활제 사업', '독거노인 마음잇기 사업', '지역 독거노인 사랑의 우유배달 사업' 등을 펼치고 있지만, 젊은 청,장년층의 고독사에 대해선 딱히 해결책이 없다는게 현실이다.
가족 구성원의 현 실태에 따른 조사와 경제생활 조사를 기반으로, 대책반을 구성하여 필요한 부분을 제공하고, "여가 생활을 즐기는 등,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면, 고령화 및 청,장년층의 고독사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사회가 핵가족화 시대인 지금 사랑과 관심으로 주위를 둘러보고, 어려움이 있는 곳에 온전한 손길로 마음을 나눌 수 있다면, 세상의 마지막을 쓸쓸히 보내는 이들이 적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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