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 위기가정에 맞춤형 서비스 제공 무사히 출산
페이지 정보
기사승인 작성일16-04-09 09:46본문
해운대구 통합사례관리팀, 새 생명에 희망을!
위기가정에 맞춤형 서비스 제공 무사히 출산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새 생명이 무사히 태어났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주연 씨(26․가명)는 지인의 소개로 남편을 만나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임신했다.
무직이었던 남편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고, 그동안 받아 놓은 대출금도 많은 상황이라 생활고는 계속됐다.
주연 씨 또한 출산시기가 다가와 힘들 법한데도 출산비용, 양육비, 생활비, 대출금까지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에 만삭의 몸으로 구직활동을 하고 있으나 일자리 구하기가 만만치 않다.
답답한 마음에 일자리를 연결해 달라며 지난해 11월 ‘129콜센터’로 전화를 했다. 이관콜을 접수한 해운대구 통합사례관리팀에서 주연 씨와 만나기 위해 상담을 시도했지만, 그동안 관공서에서 ‘도와줄 수 없다’는 답변만 듣다 보니 자포자기한 상태의 주연 씨는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조차 거부했다.
구 통합사례관리팀은 긴급회의를 갖고 주연 씨 가구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수차례 만남을 시도, 조금씩 주연 씨의 마음을 열었다.
현시점에서는 일자리보다는 출산이 임박한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챙기고 경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다양한 지역자원을 연계했다.
관내 사회공헌기업인 메디우먼여성병원을 연결해 산전검사를 무료로 받도록 했고, 모든 출산비용을 지원해 주연 씨는 올해 2월에 아기를 무사히 출산할 수 있었다. 이후에도 롯데백화점은 출산용품을 지원했고 ㈜오보소도 매월 기저귀 2팩을 지원하고 있다.
이후에도 응급수술로 태어난 아이가 생후 한 달 만에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비가 많이 필요했는데 구에서 긴급생계비를 지원, 의료비와 생활비 부담을 덜어줬다. 현재 주연 씨 가족은 차츰 경제적, 심리적인 안정을 찾고 있다.
주연 씨는 “위기상황에 처했던 나에게 통합사례관리팀과의 만남은 절망에 빠진 삶을 희망으로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윤정옥 복지정책과장은 “통합사례관리팀은 위기에 처한 가정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정상적인 생활이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며 “주연 씨를 돕기 위해 함께 나서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주민들도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없는지 살펴 제보해 달라.”고 말했다.
베스트광역일보 : 배경희 기자 bkh203@bestdm.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